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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홍준표 "문준용 특혜 의혹 제기 안했다"

기사승인 2017.07.03  15: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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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체크 해보니... 대선 전날까지 꾸준히 의혹제기

저는 지난 대선때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취업 문제를 제기한 바가 없습니다.
-홍준표 7월 2일 페이스북 포스트

 

3일 신임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하루 전인 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저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 취업 문제를 제기한 바가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에도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후보의 아들 문제를 TV토론에서 공격하라고 당에서 요구해도 아들 문제를 대선에 끌어 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되어 끝까지 공격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다른 후보의 공격이 들어오자 방어하는 차원에서 올린 글이었다.

홍 대표의 주장은 사실일까.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이 확인했다.

먼저 지난달 30일 주장한대로 홍 후보가 문재인 후보 아들 문제를 TV토론에서 언급하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확인 결과 홍 후보의 주장은 거짓이었다. 홍후보는 2017년 4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3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아들 문제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다. 이날 홍 후보는 문 후보의 거짓말 의혹이 담긴 6개의 보드를 준비했고 그 중 하나가 문준용씨 특혜 취업 의혹이었다. 의혹 제기를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를 한 것이다. (23분 12초 시작)

 

5월 2일 선관위가 주최한 6차 TV토론에서 홍후보는 " 내가 문 후보님한테 적폐, 적폐 하니까 딱 두 가지만 묻겠습니다. 아들 황제 취업 특혜 채용은 적폐 아닙니까"라며 문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면 홍 후보는 TV토론이 아닌 다른 현장에서는 '문준용씨 특혜취업 의혹제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을까? 확인 결과, 이 역시 거짓이었다. 홍 후보는 막판까지 선거 쟁점화하기 위해 의혹을 여러차례 제기했다. 

대선 나흘 전인 5월 5일, 서울 영등포 합동 유세에 참석한 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 아들도 정유라 사건과 다를바가 없다"며 "아버지 한번 잘 둔 덕에 신의 직장에 들어간 것은 문재인 후보가 국민들에게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서울 신촌 유세에서도 자신의 큰 아들을 소개한 뒤 "(문준용을) 지명수배라도 한번 해야 할텐데"라며 "내 아들은 이 세상에서 홍준표를 제일 존경한다"고 말했다. 

5월 7일 홍후보의 전략기획특보인 김성태 의원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관련기사의 노출을 임의로 축소한 의혹이 있다"며 "네이버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근 국민의당이 조작한 것으로 밝혀진 의혹제기를 기반으로 한 '고용정보원 원서제출이 문 후보가 시켜서 한 일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댓글많은 뉴스 순위에서 빠져있었다는 것이 김의원의 주장이었다. 포털을 압박함과 동시에 이를 정치 이슈롤 만들겠다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전략이었다.

대선을 하루 앞둔 5월 8일 홍 후보측은 '문준용 국민 지명수배'를 선언하고  이 문제를 막판 정치쟁점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주당측은 "범죄혐의도 없는 개인에 대해 '지명수배'를 운운하며 사진까지 공개한 행위는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 헌법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선거 직전에 제작한 '문준용씨 공개 수배' 전단. 출처:자유한국당 홈페이지

 

2일 '문준용 의혹제기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페이스북 글에서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특혜취업 진실 여부는 제쳐두고 폭로 과정의 위법문제만 집중적으로 수사되는 것을 보고 본질은 가고 과정만 남은 정략적 수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검찰 수사가 승자의 잔치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문준용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3일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주변의 축하를 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지난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일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지난달 9일 대선에서 패배한 지 약 두달만에 다시 정치 중심에 복귀하게됐다. 홍 신임 대표는 선출 소감에서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대표되기 하루 전까지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났다. 홍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뉴스톱의 판단

홍대표의 발언은 거짓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선 기간 내내 문준용씨 취업 의혹을 정치 쟁점으로 만들기 위해 TV 토론 및 유세장에서 문제제기를 했다. 캠프에서도 포털사이트를 고발하는 등 의혹을 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홍준표 신임대표의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새빨간 거짓말로 판단된다.

 

 

김준일 팩트체커 open@newsto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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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팩트체커  open@newstof.com  최근글보기
2001년부터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주로 사회, 정치, 미디어 분야의 글을 썼다. 현재 뉴스톱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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