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체크 '문재인미터' 출범한다

서울대 팩트체크, 첫 취재지원 사업으로 뉴스톱 선정

  • 기사입력 2017.11.28 12:50
  • 최종수정 2020.01.22 10:02
  • 기자명 김준일 기자

문재인정부 공약의 이행 정도를 체크하는 '문재인미터(moonmeter.kr)' 서비스가 이르면 다음달에 시작된다. 이 서비스는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과 사단법인 <코드>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한국언론학회와 SNU(서울대) 팩트체크센터는 28일 뉴스톱을 포함해 총 4개 언론사의 프로젝트를 '팩트체크 취재보도 지원사업'의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톱은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로 창간 5개월만에 주요 언론사와 함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스템 개발 부문에는 뉴스톱의 정부 공약체크 프로젝트 '문재인 미터'가 선정됐으며 기획취재 부문에는 SBS '전두환 회고록을 검증한다', 오마이뉴스 '최저임금 15달러는 미국인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중앙일보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한 3대 쟁점 팩트체킹'이 선정됐다. 

뉴스톱과 사단법인 코드는 지난 8월부터 문재인정부 공약체크 서비스 구축을 위해 준비를 해왔다. 팩트체크 미디어나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공약체크 사이트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수십개국에 있으나 한국에는 아직 없다.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폴리티팩트의 트럼프오미터, 워싱턴포스트의 트럼프 프라미스 트래커, 캐나다 총리 트뤼도미터, 이란 대통령 로하니미터 등이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약 이행 정도를 체크하는 팩트체크 미디어 폴리티팩트의 <트럼프오미터> 화면.

뉴스톱은 2017년 대선을 맞아 설립된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로 SNU 팩트체크의 26개 회원사 중 하나다. 13~25년 경력의 기자, 피디 및 전문가들이 팩트체커로 활동중이며 정치인 및 공직자의 주요 발언과 가짜뉴스를 팩트체킹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단법인 코드는 공유와 개방의 가치를 전파하고 열린 정부, 열린 사회를 지향하는 시민단체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시민 참여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대표작으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19대 국회의원 성적표, 지자체 재정 현황 시각화 등이 있다.

'문재인미터'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널리 알리고, 공약 이행정도를 체크하는 것이 목표다. 뉴스톱과 사단법인 코드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올해 12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일   open@newstof.com  최근글보기
2001년부터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주로 사회, 정치, 미디어 분야의 글을 썼다. 현재 뉴스톱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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